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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평 당일치기 여행 – 조용히 나를 쉬게 해주는 하루

오느리 가기 전에 2025. 3. 30. 18:2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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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 계획 없이 훅 떠나고 싶었던 날이 있었다. 멀리는 못 가겠고, 바다 말고도 조용히 쉬다 올 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 하다가 문득 떠오른 곳, 양평.

서울에서 멀지 않지만, 분위기는 완전히 다른 느낌. 산도 있고 물도 있고, 무엇보다 감성 카페 천국이라는 소문을 듣고 당일치기로 다녀와봤다.

 

 

출발 – 오전 9시, 가볍게 드라이브 시작

자차로 출발했는데, 강남 기준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. 대중교통으로는 ITX 청춘 열차나 경의중앙선 타면 용문역 or 양평역 도착 가능. 하지만 이 날은 카페 위주로 이동할 예정이라 차로 움직이는 게 편했다.

1. 아침 브런치 – <클라우드37>

첫 코스는 한적한 산 속에 있는 브런치 카페. 나무로 둘러싸인 통유리 건물 안에 앉아 따뜻한 커피 한 잔. 토마토 바질 샌드위치랑 직접 구운 통밀 크루아상이 정말 맛있었다.

추천 포인트: 창가 자리, 따뜻한 무드등, 잔잔한 음악
위치: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
운영시간: 10:00~18:00 (화요일 휴무)

 

 

2. 두물머리 산책

양평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산책 명소.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라 물가 풍경이 정말 잔잔하고 예쁘다. 평일 오전이라 한적했고, 나무길 따라 걷다 보니 마음까지 가라앉는 느낌.

느릿한 걸음으로 한 바퀴 도는 데 40분 정도 걸렸고, 나무벤치에 앉아 물결만 바라보는 시간도 좋았다.

3. 로컬 점심 – <양평해장국 본점>

고급스럽진 않지만 정말 진심 담긴 맛집. 진한 국물의 해장국과 부들부들한 소내장 조합, 깍두기까지 완벽. 깔끔하고 빨리 나오고, 포장 손님도 많았다.

가격: 12,000원
위치: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123
팁: 점심시간엔 주차가 혼잡하니 11시 30분쯤 방문 추천

4. 카페 – <오랑제리 양평점>

산속의 유럽 느낌 가득한 감성 베이커리 카페. 유리 온실 같은 구조 안에 햇살이 가득 들어오고, 어디에 앉아도 인생 사진 가능. 크랜베리 스콘, 피스타치오 마들렌, 말차 라떼까지 전부 만족.

사진 스팟: 온실 안 해먹 자리 / 카페 외부 돌계단
운영시간: 11:00~20:00 (주말은 대기 있음)

5. 소소한 공간 – <문호리 리버마켓 공방 거리>

가볍게 산책 겸 들른 리버마켓 거리. 소규모 공방들이 골목마다 이어져 있고, 수공예 소품, 엽서, 도자기 컵 등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.

직접 만든 비누, 향초, 손글씨 엽서가 예뻐서 하나 사왔다. 여행의 흔적을 고이 담아두는 기분.

사진 스팟 정리

  • 두물머리 물가 나무길 + 벤치
  • 클라우드37 통유리 창가
  • 오랑제리 온실 내부
  • 리버마켓 앞 골목 그래피티 벽

마무리하며

반나절 정도였지만 충분히 리프레시된 하루였다. 시끄럽지 않고, 관광지 느낌도 덜해서 그냥 조용히 나를 쉬게 해주던 양평의 하루.

가끔은 멀리 가지 않아도 충분하다. 좋아하는 노래 틀고, 바람 따라 드라이브해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돌아오는 하루도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여행일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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